국보협 제방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근무가 불규칙할 수밖에 없는 수행비서 업무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에게 맡길 수 없는 성격의 일로, 애초 이런 업무 배치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의원을 가리켜 "그간 국회서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꼰대"라며 "목불인견이라는 말도 아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고 노동자 출신인 류 의원이 해고 이유가 노동자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가 싸워온 전형적인 사측 입장으로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했다.
제 대변인은 "보좌진은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의원의 소모품 정도로 여기는 류 의원의 인식 수준이 국회에 경종을 울렸다"며 "국민은 류 의원에게 필요한 두 가지는 성찰과 사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류 의원 측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본인이 수행비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동의를 얻었다"면서 "채용 과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