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5일 "대한체육회 65개 회원 종목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회원 종목 단체 선진화 평가'에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우수(A) 단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인 69.62점보다 10점 이상 높은 79.85점을 얻었다.
이번 평가에서 연맹은 대한검도회, 대한바둑협회 등과 라군에 포함됐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출전 종목이 아니면서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이 공존하는 종목이다. 연맹은 리더십, 의사 결정 체제 확립, 통제 및 환류 체계 정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연맹은 스포츠 비리 근절 노력과 행정 문화 투명성 및 갑질 근절 노력을 평가하는 윤리성 및 투명성, 민주적 의사 결정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민주성 및 혁신성 부문에서 82.22점을 얻었다. 연맹은 "지난해보다 4.44점 향상된 점수라면서 각종 비리 근절 및 행정 문화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연맹은 동호회·클럽 사업 부문에서 80.67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무려 20점 이상 높았다. 연맹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업을 진두지휘한 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난해 첫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무처의 노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 대해 연맹 박보환 회장은 "대한당구연맹 회장으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3년 연속으로 우수 단체로 평가 받았다는 것은 연맹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새로운 구성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연맹에 많은 기대 부탁을 드리며 화합과 상생을 모토로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가 실시하는 '회원 종목 단체 선진화 평가'는 경영 컨설팅 전문 업체인 ㈜유니비즈컨설팅에 의뢰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다. 각 분야별 스포츠, 경영, 회계, 평가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아 비전 전략, 학교 체육 활성화, 윤리성 및 투명성, 자율 지표 등 15개 평가 항목을 수치화해 전 종목을 대상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