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검사를 받은 동해시민은 모두 1만 7027명으로 전체 4만 2306세대 중 40.2%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 4명과 관련 접촉자 3명 등 7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시는 '한 집 한 사람 검사'가 지역 내 숨은 무증상 감염자를 찾는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기존에 검사를 실시하던 권역별 선별진료소는 운영을 하지 않고 동해시보건소 1곳에서만 검사를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오는 10일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11일부터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운영시간이 변경된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검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급 기관·단체와 통·반장을 통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설 명절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은 물론,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시 누적 확진자는 이날가지 모두 247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지난 4일까지 단 나흘만 제외하고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두 달 새 무려 230여 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