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명 확진…2명 해외감염·지역감염 '주춤'(종합)

밀양 3명·창원 2명·거제 2명·창녕 1명·진주 1명·양산 1명
최근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 한 자릿수 진입…3차 대유행 이후 처음

이한형 기자
경남은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6개 시군에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밀양 3명·창원 2명·거제 2명·창녕 1명·진주 1명·양산 1명으로,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에서는 전날 확진된 2002·2003번 부부의 가족인 20대(2004번)가 양성으로 나왔다. 50대(2007번)는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밀양에서는 부산 2828번과 접촉한 50대(2005번), 그리고 2005번의 가족인 50대(2006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06번이 다니는 밀양의 한 회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6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1985번과 접촉한 70대(201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에서는 1802·1818번의 가족인 50대(2008번), 1873번의 지인인 40대(2009번)가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2009번은 거제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관련 감염자는 81명으로 늘었다.

창녕 1명은 1982번의 가족인 10세 미만 아동(2010번)이다. 진주 20대(2011번)는 해외입국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양산 30대(2013번)도 헝가리에서 입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지역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자 외국인 친척 모임 관련 자가격리자와 능동·수동감시자 75명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50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또, 확진자의 영업장 종사자, 그리고 주로 이용했던 환전소, 상점 등의 접촉자 등 91명을 검사하고 있다. 38명은 음성, 5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한형 기자
경남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61일 만에 한 자릿수인 4명만 발생한 데 이어 1일 11명, 2일 8명, 3일 8명, 4일 6명, 5일 오후 현재 10명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지난해 11월 3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진입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한 덕분"이라며 "그러나 다중이용시설에서 영업시간 미준수 등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질 때까지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3명(지역 38명·해외 5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10명(입원 154명·퇴원 1848명·사망 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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