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성남FC는 5일 세르비아 출신 장신 공격수 페잘 뮬리치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뮬리치는 부산 기장군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성남 선수단에 곧장 합류했다.
1994년생 젊은 공격수 뮬리치는 세르비아 21세 이하 대표팀 경력을 가진 장신 공격수다. 자국 1부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해 독일 2부와 벨기에,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리그에서 선수 경력을 쌓았다.
FK 벨레주 모스타르에서 전반기 9골을 기록한 뮬리치는 2021시즌 성남에서 큰 키와 힘을 앞세운 공격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두 번째로 적은 24골을 넣는 데 그쳤던 성남은 "큰 키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이 좋다. 정교한 슈팅과 킥 능력을 갖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 시 직접 프리킥 득점도 가능하다"며 "뮬리치가 압도적인 피지컬과 힘을 바탕으로 팀에 많은 공격기회를 창출하고 득점력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22일 입국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성남과 계약을 마친 뮬리치는 "평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K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며 "유럽을 떠나 첫 새로운 도전인 만큼 기대가 된다. 팀의 전술에 잘 맞춰 나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골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