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영국 입국 금지…리버풀, 라이프치히 원정 불가

라이프치히의 홈 구장. 연합뉴스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리버풀과 RB 라이프치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5일(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16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리버풀-라이프치히의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1월30일부터 2월17일까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역시 독일 입국이 불가능하다.


라이프치히는 '예외'로 리버풀 입국을 추진했지만, 독일 정부는 "정부에서 동의한 몇 가계 예의가 있지만, 프로 스포츠에 대한 특별 규정은 없을 것"이라고 거부했다.

1차전 홈 경기 개최가 불가능해지면서 라이프치히 구단은 난처해졌다. ESPN은 "라이프치히는 UEFA에 대체 개최지를 제안해야 한다. UEFA의 코로나19 규정에 따르면 홈 팀에서 중립 경기장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 2차전 장소를 바꿀 수도 있지만, 리버풀이 부정적인 상황이다. 만약 대체 개최지를 찾지 못하면 몰수 경기로 리버풀의 3대0 승리가 된다.

한편 18일 예정된 유로파리그 32강 벤피카(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전 역시 포르투갈이 아닌 중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리버풀-라이프치히전과 달리 입국 금지가 아니라 영국 정부의 열흘 자가격리 규정 때문이다. BBC는 "아스널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영국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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