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370명…사흘 만에 300명대로

사흘 간 400명대 유지하다 81명 감소해
내일이나 모레 거리두기 조정 여부 발표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나오면서 사흘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131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내 신규발생은 지난 2일 336명이 나온 이후 40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사흘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 451명에 비해선 81명 줄어든 수치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분석한 뒤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완화할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큰 감소폭을 기록했지만, 전파력이 강한 해외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설 연휴도 앞두고 있어 재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사항을 분석한 뒤 6일이나 7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지하철 역의 시민들. 황진환 기자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351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110명, 인천 25명으로 수도권에서 257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33명, 대구·광주 각 14명, 충남 11명, 경북·경남 각 6명, 강원 5명, 충북 3명, 제주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이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1459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82%다.

전날 검사 건수는 4만 4083건으로 직전일 4만 6381건보다 2298건 적다. 검사 대비 확진자를 뜻하는 양성률은 0.84%로 직전일 0.97%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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