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과 KT는 4일 오전 서울시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K리그 중심 스포츠 전문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그룹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보유한 스포츠 전문 패널 'skysports'를 분할하고,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상응하는 지분을 출자해 합작회사를 출범한다. 이 채널은 프로축구연맹과 KT의 위성방송'skylifeTV'가 공동 운영하며 K리그 중계를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 전문 채널로 활용된다.
'skySports'는 2019년 K리그2 중계방송을 시작으로 작년과 올해에는 K리그1 중계방송사로서 K리그의 저변 확대에 함께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채널 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K리그 경기 편성 확대와 중계방송 품질 향상, K리그 관련 영상 콘텐츠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연맹과 KT, skylifeTV가 참여하는 합작 회사설립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K리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