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대책에 따른 총 물량 중 70~80% 이상은 분양주택(아파트)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수도권 등 주요 도심에는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분양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택 공급을 기다려온 3040세대 등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충분한 내 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또한, 공공임대주택도 지금보다 늘리고 일부는 '지분적립형' 등 공공자가주택으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와 공공자가주택 공급 비율은 전체 물량의 20~30%를 원칙으로 하되 임대수요와 지역 및 입지 여건 등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대책에 따라 공급되는 물량의 경우 일반공급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9억 원 이하 공공분양 시 전용 85㎡ 이하는 전체 물량의 85%를 특별공급하고, 15%만 일반공급 물량으로 배정된다.
또, 전용 85㎡ 이하 공공분양 일반공급에 추첨제가 도입된다.
지금은 공공분양 시 전용 85㎡ 이하 일반공급은 100% 순차제다. 3년 이상 무주택자로서 저축총액이 많은 이가 당첨자로 선정된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 따른 전용 85㎡ 이하 공공분양 일반공급의 30%는 추첨제가 적용된다.
추첨제 참여 자격은 '3년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