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미 최초의 해상풍력발전 허가 절차를 재개하는 수순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 트럼프가 지난해 말 취소한 해상풍력발전을 뒤바꾸는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은 성명에서 "연방정부 토지·수역의 재생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하나로 '빈야드 윈드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빈야드 윈드 프로젝트는 메사추세스주 앞바다 24km 지점에 풍력발전기를 신설하는 것으로 40만 가구 이상의 주택에 전력 공급이 예상된다.
아만다 레프턴 BOEM 국장은 성명에서 "BOEM은 제안된 프로젝트에 대해 강력하고 시의적절하게 검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12월 BOEM에 이 프로젝트의 터빈 제조업체의 스위치와 관련해 연방 허가 절차에 대한 일시 중단을 요청했다.
로이터는 터빈이 상업적인 어업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허용이 미뤄져왔다고 진단했다.
해상풍력발전은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해 저탄소·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기후변화를 강조해온 바이든 정부와 맥이 닿아 있다.
스페인과 덴마크 합작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빈야드 윈드 프로젝트 측은 성명에서 "사업이 재개돼 기쁘다"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의미있는 조치도 하면서 급여도 괜찮은 수 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