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100명 넘는 판사를 검찰조사로 넘겼고, 안타깝게도 80여명의 판사가 법복을 벗고 떠났다"며 "후배를 탄핵으로 떠미는 모습까지 보였다. 창피하지도 않은가"라고 했다.
이날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해 여권 주도로 발의한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서다. 임 부장판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김 대법원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법관 탄핵으로 이슈를 전환하고, 거대 의석으로 사법부를 길들여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민주당 행태도 문제지만 김명수 대법원장의 행태는 너무나 한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