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BJ땡초에 대해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땡초는 지난 1월 다른 BJ인 A씨 집에서 A씨와 함께 인터넷 방송을 하다 지적장애를 앓는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B씨를 온라인 방송에서 얻은 수익을 나눠주지 않고 강제로 출연시켜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땡초는 아프리카TV를 통해 B씨와 연인 사이라며 해명 방송을 했다. 하지만 사실을 접한 아프리카TV 측은 땡초 채널을 영구정지 조치한 상태다.
경찰은 여죄를 추가 조사해 영장을 재신청한 끝에 땡초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엄정히 대하고 피해자 보호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