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63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9만7428명으로 늘어 이르면 이날 중 4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신규 감염자는 올해 첫 긴급사태가 발효된 지난달 8일(7800명대)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전날 확진자 수는 수요일 기준으로 작년 12월 16일 이후 7주 만에 2천 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는 전날 120명으로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다.
누적 사망자는 6085명으로, 지난달 23일 5천 명을 넘어선 지 11일 만에 1천 명이나 급증하는 등 사망자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작년 7월 20일 1천 명대를 기록한 뒤 2천 명대가 되기까지 약 4개월 걸렸다.
그 후 1개월 만에 3천 명, 18일 만에 4천 명, 14일 만에 5천 명을 넘어섰다.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생명이 위독한 중증자는 전날 기준 897명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한 전국 10개 광역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사태 발효 기간을 내달 7일까지 한 달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