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를 열어 공매도 부분적 재개를 통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현재 국내 주식 시장 상황, 다른 국가의 공매도 재개 상황, 국내 증시의 국제적 위상 등을 감안할 때 공매도 재개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했다. 다만 전체종목을 일시에 재개하기보다는 부분적으로 재개함으로써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부터 공매도를 5월 3일부터 재개하기로 의결했다.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익숙하고 △파생상품시장과 주식시장 간 연계거래 등 활용도가 높으며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해 공매도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이 감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