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3일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등에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원식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김원식은 동북고 재학 시절인 2007년 지동원(브라운슈바이크), 남태희(알 사드)와 함께 대한축구협회 지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 유소년 팀에서 뛰었다. 이후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지만, 프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2012년 서울에 입단했고, 경찰청과 인천 임대를 거쳐 서울에서 5년을 뛰었다. K리그 통산 114경기에 출전했다.
광주는 "대인방어와 태클, 커버 플레이가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라면서 "왕성한 활동량과 투쟁심으로 상대 공격 차단에 능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소화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원식은 지난해 서울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았던 김호영 감독과 재회했다.
김원식은 "지난해 서울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나 있을 때 감독대행이었던 김호영 감독님께서 내 장점을 극대화 시켜줬고,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광주에서 감독님과 함께 할 축구가 기대된다. 훈련을 통해 경쟁에서 이겨내고, 희생과 헌신으로 광주의 비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