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폭행 혐의로 조모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달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강남역 인근에서 길을 걷는 여성 5명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모두 조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피해자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범인을 특정했고, 지난달 27일 조씨를 강남역 인근에서 붙잡았다.
조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 후 추가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자 1명을 더 밝혀 5명을 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