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차우찬과 FA 계약 완료…인센티브만 14억원

LG 트윈스 투수 차우찬. LG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일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차우찬(34)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2일 차우찬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된 연봉은 3억 원이지만 인센티브가 연간 7억 원인 계약이다. 차우찬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연봉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차우찬은 "계약이 늦어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며 "캠프 합류가 조금 늦어진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차우찬은 우리 팀의 에이스다. 항상 성실한 자세로 후배 투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 팀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차우찬은 15시즌 통산 452경기 110승 7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017년 FA계약을 맺고 LG로 이적한 후 4시즌 동안 99경기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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