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여성의 의식이 없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의 주거지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로 출동한 경찰은 숨진 여성 B씨 곁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알고 지낸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 뒤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