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4차 재난지원금에 전국민 대상 지급 방안을 담자고 제안한 직후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놓은 입장이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적극 환영한다. 방법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지나 이제 신속한 실천과 행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부여받은 180석의 막중한 책임과 권한으로 당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도 민주당 원팀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비해 인지도는 뒤처지지만 각종 여론조사나 정치권에서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함께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 또한 이 대표 연설을 추켜세웠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정치의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연설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쩌면 정치에서 논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지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여와 야가 뜨겁게 싸우는 이유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다만 본회의 이후 기자들이 이재명 지사가 내세우는 '기본소득'에 관해 묻자 이를 두고는 "(미국)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