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만 5년' 발렌티노스, 부산 수비의 새로운 중심

K리그에서만 5번째 시즌을 맞는 키프로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발렌티노스는 2021시즌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K리그에서 5번째 시즌을 맞는 발렌티노스가 부산 수비의 새로운 중심이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는 2일 키프로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 발렌티노스 시엘리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89cm, 85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앞세워 수비가 뛰어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전술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토트넘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발렌티노스는 잉글랜드와 키프로스 리그를 거쳐 2017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강원에서 3시즌을 보낸 뒤 제주로 이적한 발렌티노스는 부상으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이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찾아 나선 끝에 발렌티노스를 영입했다. 2020시즌 종료 후 한국에 머물던 발렌티노스는 자가격리 없이 곧바로 부산에 합류했다.

부산은 "자유로운 입국이 제한되는 만큼 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원했다"며 "성실하고 경험이 풍부한 발렌티노스가 페레즈 감독이 구상하는 수비라인을 채워줄 선수로 제격이었다"고 영입 배경을 소개했다.

발렌티노스는 "올 시즌 내가 가진 능력의 100만 퍼센트를 쏟아부어 코칭스태프, 선수단, 그리고 팬들과 함께 부산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렬한 이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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