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임대 15만 호…"OECD 평균치 달성할 듯"

건설임대주택 7만 2천 호, 매입임대주택 2만 8천 호, 전세임대주택 5만 호
전체 물량 61%는 수도권에

박종민 기자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15만 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주거복지로드맵 등에서 당초 계획한 물량보다 9천 호 많은 성과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 물량의 61%인 9만 2천 호는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서울이 3만 3600여 호, 경기가 5만 1700여 호, 인천이 7100여 호에 달했다. 지방에는 나머지 39%인 5만 8천 호가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이 7만 2천 호,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2만 8천 호, 기존 주택을 당국이 재임대해주는 전세임대주택이 5만 호다.

2019년 말 기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158만 4천 호(재고율 7.4%)였고,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인 지난해 말 기준 재고는 약 170만 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제공
당국은 재고율이 OECD 평균인 8%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을 연평균 14만 호가량 꾸준히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를 240만 호, 재고율을 OECD 평균인 8%보다 높은 1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2020년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이를 계기로 공공임대주택을 양적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수준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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