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통지서 받은 30대 여수 주민센터서 흉기 난동

그래픽=고경민 기자그래픽=고경민 기자
민방위 통지서를 받은 30대 남성이 전남 여수의 한 주민센터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직원 1명이 다쳤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김모(36)씨가 민방위 통지서와 관련한 민원을 이유로 동문동 주민센터 직원과 통화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이 "담당자가 없으니 월요일에 다시 전화를 달라"고 하자, 김 씨는 욕설하며 40분 간 통화한 뒤 전화를 끊고 곧바로 주민센터를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경찰서 전경. 여수경찰서 제공여수경찰서 전경. 여수경찰서 제공
술에 취한 김 씨는 주민센터에서 직원과 계속 통화를 시도하며 욕설을 했고, 진입을 막는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준비해온 흉기를 휘둘러 직원 A씨가 손을 다치게 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직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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