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거리두기 지침 조정에 대한 논의는 검사량 추이를 고려해 이번주 주중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일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기준 하루 평균 400명이 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해 여전히 위험하다고 보고있다.
특히 감염 경로 중 가족 간 전파가 다수를 차지해 설 연휴 감염 위험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이번 설은 지난 추석 때보다도 이동에 따른 감염 위험성이 더 크다고 보고있다"고 언급했다.
내부 논의 과정에서 설 당일에는 사적모임 금지 수칙을 적용하지 말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예외를 인정할 경우 방역 위험성에 대한 메시지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손 반장은 "지난주 확진자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재확산 전환 추이인지 판단이 어려웠다"며 "당장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검사량이 적은 주말의 영향이 이어지는 화요일 이후부터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답했다. '주말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행 상황을 살펴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손 반장은 "금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