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12명 중 7명이 숨졌다. 나머지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다.
스타렉스 승합차가 코너를 돌다 빗길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 등은 전했다.
현재까지 탑승자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차량 정원 초과는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전북 남원의 공사 현장에 가던 중 우천으로 일이 취소되자 세종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과 도로 공사는 인원 65명과 차량 14대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다. 오전 한때 통제됐던 남세종나들목 진입은 재개됐으며, 세종시는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우회를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