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에 아파트 1만 6656가구, 지방에 6992가구의 새 아파트가 2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 61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이 4368가구, 인천이 1669가구 순이다. 1월 입주물량이 507가구에 그쳤던 지방은 2월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2월엔 전국 총 2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3개 단지가 입주한다. 강동, 하남에선 공공사업장 위주로, 지방은 세종, 전남 오룡 등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마곡엠밸리9단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한 단지로 총 1529가구로 구성됐다. 마곡지구 내에서는 10-2블록(분양시기 미정)을 제외하고 거의 막바지 입주물량이다.
'수원역푸르지오자이'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총 408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단일 단지 규모로는 수원 팔달구 내 최대규모다.
이밖에 △인천 계양구 서운동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 △대구 동구 지묘동 '연경지구 LH 뉴웰시티'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문성레이크자이'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 '서산예천2지구 중흥S클래스'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총 2만 8300여 가구(연립, 임대 제외)의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됐다. 예년 대비 적은 물량이다. 하지만 주요 지역들의 공급이 예고돼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강남, 과천, 판교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돼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택지지구 공급, 공공재개발 등 주택공급이 본격 진행되며 주거불안 해소와 시정 안정화 기반이 마련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