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이후 "호국영령들께 모든 국민의 염원인 검찰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밝혔다. 방명록에는 '삼가 호국 영령님들 도우사, 검찰개혁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 장관은 "대통령께서 임명장을 주며 권력 개혁은 이제 시작이며 검찰 구성원과 함께하는 개혁을 말씀하셨다"며 "이 모든 뜻을 받들어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사실상 폐업했지만 임대차 계약에 묶여 월세를 내는 임차인이 많다"며 "민법상 사정변경으로 인한 계약 해지권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현실화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이용구 차관과 실·국·본부장 등 법무부 간부 13명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일반장병 묘역과 천안함46용사 묘역을 끝으로 참배를 마쳤다. 박 장관의 취임식은 내일(2월1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