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 구단 사무실에서 양현종과 면담을 했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고 FA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KIA에서만 14년을 뛰며 통산 147승9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내 꿈을 위한 도전으로 오래 기다린 구단에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다"면서 "맷 윌리엄스 감독님께도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IA도 "해외 진출에 대한 양현종의 꿈과 의지를 존중한다. 그동안 헌신한 양현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미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