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연봉 7억8천만원…송명기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경신

NC 나성범.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챔피언 NC 다이노스의 영건 송명기가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온 간판 외야수 나성범은 화끈한 연봉 인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NC가 29일 공개한 2021시즌 연봉 계약 현황에 따르면 송명기는 지난해 연봉 2700만원에서 무려 307.4% 인상된 1억1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박진우가 2020시즌 기록한 종전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300%(4000만원→1억6천만원)를 뛰어넘는 최고 기록이다.

송명기는 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36경기에 등판해 9승3패 평균자책점 3.70을 올렸다. 특히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크게 활약하면서 NC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야수 중에서는 강진성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을 올린 강진성은 작년 연봉 3800만원에서 215.8% 오른 1억2천만원에 2021시즌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해 다시 NC에 합류하게 된 간판 스타 나성범은 연봉 5억원에서 56.0%가 인상된 7억8천만원을 올해 연봉으로 받는다.

나성범은 작년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 115득점을 기록하며 NC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2루수 박민우는 5억2천만원에서 21.2% 오른 연봉 6억3천만원에 합의했다.

지난해 NC의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구창모는 1억8천만원에서 38.9% 인상된 연봉 2억5천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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