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2021시즌 선발투수 순위 6위에 뽑혔다.
MLB 네트워크는 29일(한국 시간) 자체 평가 시스템인 '더 슈뢰더(The Shredder)'의 지표를 따른 이번 시즌 선발투수 순위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게릿 콜(뉴욕 양키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트레버 바우어(자유계약선수),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뒤를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내 아시아 출신 선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60경기로 단축된 2020시즌 1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토론토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았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는 류현진 다음인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