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째 강풍 피해 잇따라…1명 경상

28일 오후 5시 35분쯤 연제구 한 빌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차량을 덮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28일부터 이틀째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부산에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까지 모두 12건의 강풍 관련 112신고가 접수됐다.

29일 오전 0시 40분쯤 해운대구 한 6층 건물에서 가로 5m, 세로 1m 크기 대리석이 강풍에 떨어져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28일 오후 9시 50분쯤에는 부산진구 한 사우나 앞에 간판이 날아와 주차 중인 차량 유리가 파손됐다.


같은 날 오후 5시 35분쯤 해운대구 한 은행 앞에서 길을 걷던 10대 여성이 날아온 패널에 맞아 머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29일 오전 0시 40분쯤 해운대구 한 건물에서 강풍에 떨어진 대리석이 차량을 덮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비슷한 시각 연제구 한 빌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아래로 떨어지면서 차량 3대가 파손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35분쯤에는 부산진구 한 20층 규모 건물 유리창이 강풍에 파손돼 떨어지면서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소방에도 29일 오전 6시 기준 모두 24건의 강풍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날 부산의 순간최대풍속은 가덕도와 오륙도에서 21.1m, 중구 대청동 표준관측소는 17.7m를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초속 9~14m,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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