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지하철 운행중단·결함 문제 발생…"승객 불편"

"강풍으로 인한 마감재 탈락 우려로 사전 정비"
"퇴근길 3호선에서는 닫힘 불량 문제도"

2호선 지하철. 연합뉴스
지하철 2호선 일부구간이 강풍으로 운영이 20여 분간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퇴근 시간 지하철 3호선에서는 열차 출입문이 고장나 승객들이 열차를 갈아타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공사)는 28일 이날 오후 7시 38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외선 상부 천장에서 마감재 처짐 현상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20분 가까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대림역과 봉천역 사이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한 후 마감재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천장 마감재가 강풍으로 탈락 위험이 있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제거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오후 7시 57분쯤부터 운행이 정상화됐다.

이날 퇴근 시간대에는 운행 중이던 지하철 3호선 열차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2분쯤 3호선 교대역에서 충무로 방향으로 운행하던 열차 한 대에서 출입문이 닫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는 "안전차원에서 승객을 바로 하차 조치하고 차량 직원을 탑승 시켜 문을 고쳤다"며 "충무로역 부터는 닫힘 불량 출입문을 고쳐 정상 운행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날씨 등을 고려해 열차를 증편한 상황이라 승객들이 뒤따라오는 열차를 바로 탈 수 있었다"며 "운행 지연도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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