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동맹 현안과 한반도 및 글로벌 이슈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우리 선박 억류 사건'과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의 억류 해제를 위해 범정부적인 외교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외교안보 부처들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전화통화 시기와 내용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 이후 이틀 뒤인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통화가 먼저 성사되면서 각종 추측을 낳고 있다.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하에, 미국 측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