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2월 임시국회 내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중앙당과 지도부는 부산시민에게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한다고 대국민 발표를 정식으로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후보직 사퇴설, 경쟁 후보 사생활 폭로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던 이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전격적으로 사퇴를 하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며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좀 더 용기를 내서 현실과 싸워나가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