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2차관 "일자리 예산 등 상반기 집행 목표 1%p↑"

"고용 취약 계층에 2월까지 일자리 76만 개 이상 제공해 일자리 공백 고통 최소화"

기획재정부 안일환(가운데) 제2차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중앙 재정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민생과 직결된 일자리, SOC, 생활SOC 관련 분야 상반기 조기 집행 목표가 지난해 대비 평균 1%포인트 상향된다.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은 28일 열린 올해 첫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이런 정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일자리 사업 13조 6천억 원 중 67%인 9조 1천억 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SOC 사업 예산 46조 2천억 원 가운데 28조 6천억 원(62%), 생활 SOC 사업 예산 11조 원 중 7조 2천억 원(65.5%)도 역시 상반기에 조기 집행된다.


정부는 당장 1분기부터 집행 목표를 적극적으로 설정해 연초부터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일환 차관은 "일자리 예산 5조 1천억 원 1분기 집행으로 다음 달까지 76만 개 이상 일자리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공백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올해 예산 21조 원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분야별로 상반기에 70% 집행해 조속한 성과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안 차관은 "3차 재난지원금의 중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은 지난 27일까지 322만 8천 명에게 4조 원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설 전 323만 명 지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안 차관은 덧붙였다.

안 차관은 "신규 수혜자,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법인택시기사 등도 지급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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