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28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인사가 급선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인사) 현황 파악을 시작했다"며 "원칙과 기준이 중요한 것 같아 그 부분을 지금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서울고검 기자간담회에서도 박 장관은 "(검찰 인사는) 검찰총장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며 "장관에 임명되면 정말 좋은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에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 고위·중간 간부 인사는 오는 2월 단행될 전망이다.
이날 박 장관이 방문한 서울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박 장관은 "방역이 곧 민생 아니겠나"며 "법무부가 관리하는 동부구치소에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정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용자의 인권적 측면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개선할 방법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교정 공무원들의 떨어진 사기도 어떻게 하면 세워줄 수 있는지 그런 측면도 깊이 고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