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프로젝트컴퍼니는 27일 "박승희가 오는 4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5살 연상의 패션 브랜드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웨딩 화보도 함께 공개했다.
박승희와 예비 신랑은 1년 반 전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예비 신랑은 인기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선수 은퇴 후 가방 디자이너의 꿈을 꾸며 사업을 준비했던 박승희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희는 "늘 한결같고 자신의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있고 능력이 있는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섬세하고 배려심 많아 좋은 남편이자 평생의 동반자로 기댈 수 있을 것 같아 결혼 결심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치올림픽 1000m와 계주 2관왕에 오른 박승희는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을 이뤘다.
박승희는 "개인 사업과 더불어 체육인으로서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결혼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