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오는 29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재)강릉시민축구단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취지, 정관, 임원 및 사업계획 등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사장은 공모를 거쳐 현 강원도축구협회 김남식 상임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재단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붐을 조성하기 위해 축구 관계자들을 비롯해 동호인, 경영계, 법조계 인사 등이 임원으로 폭넓게 참여한다.
그동안 강릉에는 강릉시청축구단이 지난 1999년 창단한 이래 우승 6회, 준우승 9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강릉시뿐만 아니라 강원도 축구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강릉시민축구단은 기존 강릉시청축구단을 승계해 대한축구협회 K3·K4 리그 참가한다. 이와 함께 시민 축구사랑 회원제, 유소년 꿈나무팀 운영 등 지역의 인재를 육성해 축구 산업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축구단 출범을 계기로 시민과 더불어 강릉을 열정의 축구도시로 다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