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2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심 판결도 났고 의전원 입장도 있고 감사 요청도 있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라씨의 경우는 학교 학칙문제와 관련해 교육부가 판결 이전에 특별감사에 나섰지만 조민씨의 경우는 검찰수사와 재판이 먼저 진행되면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하는 사인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새학기 개학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3월 감염상황이 확산되더라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개학일정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또 "상대적으로 학교 내 감염 위험은 전체적으로 크지 않았다"면서 "대면수업이 필요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의 우선 등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하겠다"며 "내일 시도교육감과 방역당국과 협의해 구체적인 학사운영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등교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방역과 관련해 오늘오후 감염병 전문가들과 종합분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법이 국회에 발의된만큼 2월 국회에서 본격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