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김지희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김희송 5.18연구교수
■ 방송 일자 : 1월 26일 화요일
[다음은 강인규 나주시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온 시민이 행복한 나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죠, 강인규 나주시장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시장님, 반갑습니다.
◆강인규> 네, 안녕하십니까.
◇김희송> 먼저 CBS매거진 청취자분들과 지역민들에게 간단한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강인규> 사랑하는 12만 시민 여러분. CBS매거진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나주시장으로 일하고 있는 강인규입니다. 신축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갑니다. 여유와 풍요, 근면과 성실의 상징인 하얀 소의 해를 맞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의료진, 봉사자분들의 헌신과 시민들께서 방역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덕분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코로나 시대의 격변 속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민생 경제에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가겠습니다.
◇김희송>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나주에서는 취약시설과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현재 나주의 코로나19 상황과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강인규> 집단감염은 전파력이 배가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선제 대응이 중요합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코로나 검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방역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는 집단감염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다수의 외국인 종사자가 있는 농공단지를 비롯한 병원, 대학교,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요양 병원, 요양원과 같은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적인 방역 조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방역 일선 보건소 직원들이 아주 고생이 많습니다. 거의 1년간 교대 근무로 많이들 지친 상황이어서 이 자리를 통해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희송> 지난해는 모두가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시정 운영에도 차질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나주시정에도 성과와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전반적인 평가를 해주신다면요?
◆강인규> '위기에 맞서 희망을 그린 한 해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와 집중호우 피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시정 전반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중앙부처, 전라남도 공모사업에서 1,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특히 지방정부 경쟁력을 나타내는 각종 기관평가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기관'에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우리 시가 선정됐습니다. 농식품부에서 시행한 로컬푸드 지수 평가 '전국 최우수 지자체 선정'과 '전라남도 적극 행정 경진대회 대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과입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 이런저런 부분에서 시의회와 마찰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입니다. 올해는 지역발전을 위한 시정의 동반자로서 의회와 소통과 협력을 특별히 노력해가겠습니다.
◇김희송> 방금 시장님께서도 집중 호우 피해를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지난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를 겪다 보니 기후 위기가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핵심 의제로 대두됐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영산강 환경개선에 관한 궁금증도 있는데요.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나요?
◆강인규> 그렇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해 수해를 겪으면서 재해 예방 시설의 항구적인 복구 작업과 더불어 영산강 환경과 생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목표로 '영산강 생태복원'을 선도정책과제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낙동강 하굿둑 개방 사례처럼 영산강도 하굿둑 개방과 해수유통을 통해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자연으로 되돌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2년 만에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했더니 강 상부에서 뱀장어가 잡히고, 또 밀양강 일대에서는 산란 활동을 하는 연어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우리 시는 특히 영산강 생태복원을 차기 대선 국정과제로 반영해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영산강 유역 행정협의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분들로 구성된 '영산강 위원회' 위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 용역 등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데 힘써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희송> 영산강 생태복원에 관련된 쟁점 중에서는 보 문제, 4대강 일원에서 시작됐던, 지난 정권의 일이긴 합니다만, 영산강 죽산보의 해체 결정을 두고도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강인규>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죽산보 해체 결정을 놓고 지역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우선은 보 해체에 따른 실익이 존재하기 때문에 결코 섣불리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최적의 판단을 도출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기도 합니다. 특히 죽산보 해체는 앞서 말씀드린 영산강 생태복원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연구 용역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보 해체 문제를 놓고 환경부에서 전문가, 지자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식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기 때문에 우리 시는 협의체 참여 주체로서 다방면의 이견을 조율하고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죽산보 문제로 인한 갈등과 마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희송> 나주시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비전'을 선포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데요. 올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역점 시책을 소개해주신다면요?
◆강인규> 우리 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2조 258억 원 규모의 4대 분야 38개 사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비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전 3년 차를 맞아 현재 27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간 추진된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과 미진한 분야에 대해 보완과 개선책을 마련해갈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전문성, 지속성 확보를 위해 '에너지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창립이사회와 설립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재단 설립을 완료하겠습니다. 또 지난해 과기부 공모로 혁신도시와 혁신산단 등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습니다. 특구는 기술 핵심 기관인 한전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촉진하고 연구 성과에 대한 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특구 관리체계인 전담조직 구성과 육성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희송>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전공대 개교가 계획대로 2022년에 이뤄져야 할 텐데요. 현재 지원법에 대한 절차 과정들이 미흡하게 추진되지 못하면서 정상 개교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나주시에서는 선제적으로 한전공대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은 접했는데요. 정상 개교를 위해서 현재 시장님께서는 어떤 대처를 하고 계시나요?
◆강인규> 그렇습니다. 한전공대 개교 목표가 2022년 3월임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올 한 해 개교 준비를 모두 마쳐야 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 지역 신정훈 국회의원님께서 대표 발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법안'이 야당의 반대로 정체된 상황입니다. 저는 오늘 오전에 국민의힘 소속 호남동행 나주 지역구 김형동 국회의원님을 만나서 특별법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별법이 늦어도 3월 말까지는 통과돼야 하기 때문에 법사위 방문 등 국회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발품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우리 시는 지난해 연말 한전공대 북측 도로 공사를 시작했고 캠퍼스 공사를 위한 진입도로, 통신, 상하수도 등 올해 안으로 모든 기반 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특히 개교 핵심 시설인 강의동과 본관동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 인허가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처리해 가려고 합니다.
◇김희송> 그리고 나주의 현안으로 저희 CBS매거진에서도 작년에 비중 있게 다뤘던 사항인,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문제인데요. 올해로 4년째 꼬인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민간 거버넌스 협의회가 꾸려져서 잘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지만, 그것이 또 무산됐는데요. 또 최근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실무협의단을 꾸려 회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들었습니다. 4년 넘게 갈등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시장님이 생각하시는 해법에 대해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강인규> 지난해 SRF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활동이 종료돼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올해 우리 시와 난방공사를 주축으로 '소통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단절된 소통 창구를 복원하고 발전소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보자는 것에 뜻을 같이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최근에 첫 회의 무산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대화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병합발전소 문제는 소모적 논쟁과 법률적 다툼을 떠나서 시민의 뜻과 이해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 대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에서도 이번 협의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이 자리를 빌려서 요청합니다. 이번 소통 실무협의단 구성이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김희송>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해 보고요. 또 지난해 논의에 첫발을 내디뎠던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LG화학 나주공장이 관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장 규모는 작지만 사고 발생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내 이전 문제를 제기하셨는데요. 그렇다면 LG화학 공장의 관내 이전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가요?
◆강인규> LG화학 나주공장은 다른 지역 공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엄연히 화학 공장입니다. 국내외 화학 공장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나주 중심부에 위치한 공장 위치를 고려했을 때 이전 논의의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랜 시간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해온 공장 이전을 단순한 일방적인 입장에서 주장해서는 안 되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 시는 5대 선도정책과제에 공장 관내 이전 계획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장 이전의 필요성과 LG그룹 차원의 기업 유치, 그리고 이전 후 부지 개발 방향 등을 설정하는 연구 용역도 착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장 이전 문제는 시민의 안전권 보장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상생과 협치를 최우선의 가치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LG화학 공장의 관내 이전 문제는 방금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또 이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부분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두 마리의 토끼를 어떻게 잡아갈 것인지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나주시는 자연 순환 먹거리체계 구축의 선도 도시로서 올해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상생 농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히셨는데요. 청취자분들께서 상생 농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농업 분야의 질문이기도 한데 소개해주신다면요?
◆강인규> 상생 농업은 생산자인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통해서 웃을 수 있고 소비자인 시민이 안전한 먹거리를 믿고 받을 수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농업입니다. 우리 시는 이를 위해서 학교, 공공 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과 강소농 육성을 통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망을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로컬푸드 직매장 본점을 생활SOC 복합화 사업과 연계해서 빛가람동에 신축하고 광주권 협력매장도 확대 개설할 계획입니다. 또 농산물 제2가공센터 시설을 새롭게 구축하고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해 지역농산물에 대한 공유, 가공 플랫폼 강화와 소비자의 먹거리 신뢰도를 높여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희송> 그리고 올해는 나주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해이자 민선 7기 후반기로 모든 부분의 성과를 마무리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올해 시정 운영 방향 어떻게 잡고 있는지도 궁금해하는데요.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나요?
◆강인규> 대표적으로 오랜 시간 묵혀왔던 지역의 현안을 정책으로 발굴한 5대 선도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영산강 생태복원과 LG화학 공장 이전과 더불어서 선도 과제에 반영된 우리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및 슬로시티 지정',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 그리고 마한 문화권이 살아 숨 쉬는 나주이기 때문에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시행에 따른 마한사 복원 체계화'를 본격 추진해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서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는 올해도 변함없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가겠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과 고령,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통해서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 울타리를 구축해가겠습니다.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요구에 부합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나주 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방금 시장님께서 선도 과제에 3가지가 반영됐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및 슬로시티 지정'과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인데요. 특히 나주시는 광주와 인접 도시이고 광주전남의 유일한 혁신도시이다 보니까 연계에 대한 부분들, 도로망으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요?
◆강인규> 당초 저희가 혁신도시를 유치할 때 광역철도망에 대해서 계획을 수립한 것이 있었습니다. 평동에서 출발해서 동신대를 거쳐서 현재 나주역을 지나고, 혁신도시를 지나서 광주로 진입하는 광역철도망이었습니다. 이런 계획들을 저희가 차질 없이 추진하려고 지금 용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광역철도망 구축이 된다면 광주와 나주 간의 물리적 거리는 더 가까워지고, 하나의 생활권이 될 수 있겠네요?
◆강인규> 그렇습니다.
◇김희송> 그리고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에 관한 부분들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소개해주신다면요?
◆강인규> 네, 사실은 금성산은 나주의 모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산에 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지뢰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4월 12일에 저희가 지뢰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올해 11월 말까지 완전히 지뢰 제거를 마친 뒤에 금성산을 개방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슬로시티도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완전히 돌려주는 정책들을 입안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금성산이 나주의 중심 산이고, 또 시민들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워낙 크기 때문에 안전하게 되돌려주는 작업을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나주시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청취자분들과 지역민들에게 마무리 말씀해주시죠.
◆강인규> 최근 전국적으로 정부 지원 외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이어지면서 우리 시민들의 요구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도 시민의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여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정부 추경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히 결정하되 늦어도 3월 이전에는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시의회와 협업을 통해서 예산 마련과 관련 조례제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는 약속의 말씀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청취자 여러분 이렇게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시는 어려운 위기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극복하자는 '동주공제'의 정신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행복을 키우며 우리가 꿈꾸는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송> 네, 저희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인규> 네, 감사합니다.
◇김희송> 지금까지 강인규 나주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