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창의적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 향상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학생들의 놀 권리와 쉴 권리를 보장하고, 놀이 문화를 확산해 학생 간 바람직한 사회적 관계 형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학습공간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교실 41실과 90개 공간을 선정했다.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을 학생 발달 단계를 고려한 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교실 공간 재구조화 사업'과 학교 내 여유 공간과 자투리 공간을 놀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공간 및 놀이 관련 주제 중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직접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로 사용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다.
경북교육청은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학교를 놀이, 학습, 휴식 등 균형잡힌 삶의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는 학습뿐만 아니라 놀이와 휴식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며 "학교를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습공간이자 삶의 힘의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2억을 투입해 초등학교 1∼2학년 교실 93실과 185개 공간을 재구조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