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6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전국 12개 산업단지 가운데 충북을 비롯한 5개 단지를 특화단지로 지정할 것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를 특화하는 충북을 비롯해 경기(반도체), 경남(정밀기계), 전북(탄소소재), 충남(디스플레이)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 전면 개편한 소부장 특별법상 소부장산업 집적.경쟁력 강화, 기반시설 확보, 지역 주요산업과 연계발전 가능성 등 5가지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정부는 앞으로 소부장 특별법에 따라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범부처 차원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는 LG화학과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의 1233만 3천㎡를 차세대 이차전지 소부장 집적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산업부와 협의해 특화단지 지원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충북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