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신대 초고층 오피스텔 허가 절차 중단하라"

전남도의회 임종기 의원 5분 발언 통해 주장
오피스텔 반대 비대위, 도심 일대 플랑카드 홍보전
순천시장·전남교육감 잇따라 만나 대책 촉구

임종기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 순천 신대지구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 추진과 관련해 허가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임종기 의원은 26일 도의회 새해 첫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신대지구 E1부지는 백화점과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해 상업용지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했다"며 "48층 오피스텔 조성계획은 개발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어 "업무시설 용지는 상업시설 용지와 별도로 구분되어 있다"며 "개발계획에 맞지 않는 48층 오피스텔 허가 절차를 당장 중단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신대 E1부지에 추진 중인 초고층 오피스텔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마치고 전라남도교육청에서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신대지구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과밀지역"이라며 "48층 오피스텔로 인해 더는 교육환경을 나쁘게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신대 아파트 입주자 대표단과 이장단, 발전위원회 등 주민대표 20여 명으로 구성된 '신대 E1부지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 수십 개를 도심 곳곳에 내걸었다.

비대위는 지난 14일 광양경제청 김갑섭 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허가 절차 중단을 촉구한데 이어 19일 이용덕 순천교육장, 22일 허석 순천시장, 26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등을 잇따라 만나 E1 부지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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