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성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안성 소재의 TCS 국제학교(비인가 교육시설)에서 학생 1명과 교사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시설과 관련 학생 96명과 교직원 20명 등 모두 116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나머지 1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바이러스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지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 밀접접촉자 등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된 학생과 교직원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를 다녀온 이력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는 전날까지 학생 121명과 교직원 11명 등 132명이 확진된 상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앞서 전날부터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도내 교육·연구시설 11곳을 파악하고 정확한 시설 현황을 조사 중이다.
교육시설은 모두 6곳으로 안성에 2곳, 파주와 안양, 용인, 평택에 1곳씩 위치해 있다. 연구시설 5곳은 파주, 수원, 용인, 안산, 포천에 1곳씩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각 시설별 구성원을 집계한 뒤 전수 진단검사를 벌여 숨은 감염자를 찾아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