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경비원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아이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한 119 구급대가 아이언을 심폐소생술 하며 병원에 후송했지만, 병원 응급실에서 오전 11시 21분쯤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아이언은 지난달 용산구 자택에서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A(18)군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한편 아이언은 지난 2017년 성관계 중 여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협박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이듬해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됐다.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해 기자를 이용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기소돼 지난해 9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또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재판에 넘겨져 2016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