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방지책 쇠창살 ''콩기름'' 코미디 아니다"

마산중부경찰서장, 유치장 자살사건 관련 콩기름 발언에 우스운 대책 아니다 못박아

지난 5일 오전 자살사건이 발생한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유치장

최근 발생한 유치장 자살사건과 관련해 자살 방지 대책으로 쇠창살에 콩기름을 바르는 등의 묘안(?)을 내놓은 정수태 신임 마산중부경찰서장이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치장 자살사건으로 전임서장이 직위해제되면서 부임한 정수태 신임서장은 지난 6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경찰서 유치장 쇠창살에 가로창살을 없애고 왁스나 콩기름 등 미끄러지는 성분을 바르겠다는 대책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노컷뉴스> 등에 보도가 나가자 정 서장은 마산중부서 자유발언대를 통해 "콩기름을 바른다는 것이 우스운 것 같지만 경찰의 입장에서는 코미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서장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살을 택했다면 자살을 하지 못하도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리 경찰의 임무"라며 "남의 이야기로는 콩기름이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 콩기름이 우리 경찰을 살리고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한다면 먹어서 구수한 것 보다는 더 보약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 서장은 부임직후 경찰서 홈페이지에 자살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는 한편 전 직원들에게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자''며 독려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CBS경남방송 이상문기자 sang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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