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M선교회 관련 시설 전수조사…진단검사 받아달라"

대전·광주·경기 용인 등 해당 선교회 관련 감염 확인
"즉각대응팀 파견해 위험 평가…전국 모든 시설 전수조사"
IM선교회 관련 시설 전국 23개소…추가 확산 우려

연합뉴스
대전 IM 선교회 산하 국제학교발 집단감염으로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른 지역 산하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전국 모든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대전 IM 선교회 산하 비인가 국제학교(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25명이다.

광주에서도 해당 선교회가 운영 중인 국제학교(TCS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3명으로 집계됐다. IM 선교회 관련이 18명, 광주 북구 소재 교회 교인 2명, 가족 1명 등이다.


이번달 초 시작된 경기 용인 수지산성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누적 210명인데, 이 중 일부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요셉 TCS 국제학교 학생들이다.

이처럼 집단감염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을 매개로 각지에서 확인되자 방역당국은 해당 선교회와 관련된 전국 모든 시설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IM선교회는 대전에 본부를, 광주 등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비인가 학교 등 23곳의 시설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발생 현장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노출 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있고, 시설 폐쇄, 노출자 추적관리, 감염경로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전 IM선교회와 관련된 교육과정, 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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