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5일 사법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 오히려 당시 덩치 큰 청년들이 아내와 아이까지 찾아와 위협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힘없는 고시생들에 폭언·폭행하고 겁박하며 개인정보법 운운하는 것이 약자를 위한 정치냐"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사실관계가 그와 같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2016년 자신의 자택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는 고시생들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