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3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된 브라운은 3년 차였던 2018-2019시즌 평균 13.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출전시간이 8분 가량 늘어나면서 NBA 정상급 가드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평균 20.3점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은 더 무서워졌다. 평균 득점은 6점 오른 26.9점. 3점슛은 41.6%의 성공률과 함께 평균 2.6개를 넣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
브라운의 폭발력이 클리블랜드를 울렸다. 브라운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33점을 퍼부었다.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하는 등 필드골 성공률 65%의 효율적 공격이었다. 자유투 역시 4개 모두 성공.
무엇보다 33점을 단 19분 동안 만들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NBA가 공격 제한시간을 둔 1954-1955시즌 이후로 20분 이내로 만든 최다 득점 기록이다. 브라운은 19일 뉴욕 닉스전(25점)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연전(26점, 42점), 클리블랜드전까지 개인 통산 처음으로 4경기 연속 25점 이상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결국 141대103, 38점 차 완승을 거뒀다. 3연패 탈출과 함께 9승6패,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켐바 워커가 21점, 다니엘 테이스가 17점, 카슨 에드워즈가 15점을 보탰다.
브라운은 "우리에게는 승리가 필요했다. 3연패를 당했는데 코트로 돌아올 때 얼마나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브라운의 득점 리듬은 대단했다"고 브라운의 활약을 칭찬했고, 보스턴의 전설적인 센터 빌 러셀도 SNS를 통해 "브라운, 훌륭한 경기였다"라고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