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기구 만지다 감염 위험…운동 후 마스크 교체해야"

공용장비 만지다 손 통해 입으로 전파 위험성

서울 헬스장의 샤워실 모습. 이한형 기자
방역당국이 헬스장 내 기구를 만지거나 마스크를 고쳐쓰는 과정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의 활동 특성상 밀폐된 시설이 많고 침방울 배출이 많아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실내체육시설은 8㎡당 1명의 인원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출입구 등에도 이를 게시해야 한다.


손 반장은 여기에 더해 구체적인 방역수칙들을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외에도 공용장비를 만지는 과정에서 손을 통해 입으로 감염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용장비를 많이 사용할 경우 가급적 손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고 마스크를 고쳐쓰는 행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동 후에는 새로운 마스크로 교체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손 반장은 "지난 11월 3차 대유행 당시 다중이용시설 중에서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야가 실내체육시설"이라며 "특히 달리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하는 경우 좀 더 거리를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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