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에 122-117로 이겼다.
4연승 뒤 3연패 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댈러스는 지난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 이어 이날 연속으로 승리했다.
8승 7패가 된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2연패로 8승 8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10위에 자리했다.
지난 2경기에서 10점대 득점을 올렸던 '에이스' 돈치치가 3경기 만에 다시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36점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올리며 댈러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나란히 21득점으로 거들었다.
돈치치의 손끝은 전반부터 예민했다.
페인트존에서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며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서는 알고도 못 막는 스텝백 3점을 쏴댔다.
리드를 이어가던 댈러스는 4쿼터 막판 위기를 맞았다. 더마 더로전에게 잇따라 자유투 득점을 허용해 113-112, 1점 차까지 쫓겼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49초를 남기고 다시 격차를 3점 차로 벌리는 점프슛을 넣어 한숨을 돌렸다.
이어 18초에 잘렌 브런슨이 돈치치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을 꽂아 승부의 추를 다시 댈러스 쪽으로 확 기울였다.
'털보 슈터' 제임스 하든의 이적으로 단박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브루클린 네츠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연전에서 모두 졌다.
브루클린은 클리블랜드와 이날 원정 경기에서 113-125로 패했다.
브루클린은 하든과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의 '삼각편대'를 처음 가동한 직전 경기에서도 클리블랜드에 졌다.
이날은 듀랜트가 휴식을 위해 결장한 가운데 어빙이 38득점 5어시스트, 하든이 19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타 선수들의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팀플레이가 부족했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에서 브루클린은 23-37로 크게 뒤졌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콜린 색스턴이 가장 많은 25득점에 어시스트 9개를 뿌리며 빛났다.
◇ 23일 NBA 전적
시카고 123-110 샬럿
휴스턴 103-102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20 118 올랜도
클리블랜드 125-113 브루클린
필라델피아 122-110 보스턴
토론토 101-81 마이애미
애틀랜타 116-98 미네소타
댈러스 122-117 샌안토니오
덴버 130-126 피닉스
LA 클리퍼스 120-106 오클라호마시티
새크라멘토 103-94 뉴욕